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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틱톡 생명 연장해줄 가능성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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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토요일 NBC 뉴스 ‘Meet the Press’ 진행자 크리스틴 웰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월요일 취임 후 미국 내 틱톡에 대한 잠재적 금지를 유예하기 위해 “아마도” 90일의 연장 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틱톡의 중국 소재 모회사(바이트댄스)가 일요일 기한까지 비(非)중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 금지될 수 있다는 기존의 시한을 90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건 분명 우리가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90일 연장은 매우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절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상황을 신중히 살펴봐야 합니다. 매우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는 “만약 그렇게 결정한다면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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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틱톡 지지는 그가 1기 재임 시절 틱톡뿐 아니라 중국 메신저 앱인 위챗(WeChat)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다. 당시 트럼프의 시도는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이번 입장 변화는 그가 지난해 틱톡의 미국인 억만장자 투자자 중 한 명과 잠시 만난 뒤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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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방대법원은 서명 없이 반대 의견 없이 틱톡 측의 표현의 자유 주장을 기각하며 이 법안을 지지했다.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앞서 트럼프는 법 시행을 잠정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며, 앱 금지에 대한 대안을 마련할 시간을 달라고 법원에 청원했다.
금요일 대법원 결정 이후, 트럼프는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연방대법원의 결정은 예상된 것이었고, 모두가 이를 존중해야 한다. 틱톡에 대한 나의 결정은 머지않아 내려질 것이지만, 상황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 지켜봐 달라!”고 썼다.
과거 트럼프는 자신의 틱톡 계정들이 높은 조회수를 올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 내 틱톡 이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해온 바 있다.
틱톡의 최고경영자(CEO) 쇼우 쯔 추는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다른 테크 업계 경영진들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