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의 그랜드 슬램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든 LA 다저스는 저스틴 로블레스키(1패 6.30)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4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로블레스키는 2경기 연속 5이닝 4실점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꾸준히 2개씩 피홈런이 나온다는게 가장 큰 문제일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프리먼의 그랜드 슬램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다저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이 좋다는 말은 여전히 하기 어렵다. 그래도 후반에 상위 타선이 살아난건 주목해야 하는 부분.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베시아를 7회에 투입한 강경책이 결국 빛을 발한듯 하다.
불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브라이언 베이오(10승 5패 5.32)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베이오는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은 엄청나게 따라주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원정 투구도 기복이 심한 편인데 야간 경기 방어율이 5.72에 피홈런률이 더 높다는 점은 분명한 약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개빈 스톤 상대로 터진 제일런 듀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보스턴의 타선은 득점권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으로 이길 생각을 하는게 이상할 정도. 8회말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후반기 시작부터 금이 가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타선은 투수력으로 이길수 있던 경기를 놓쳐버렸다. 전날 피베타에게 막혀버린 다저스의 타선은 타입이 다른 베이오 상대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듯. 로블레스키가 어떤 투구를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현재 보스턴 최대의 문제는 바로 좌완 공략이 좋지 않다는 점이고 불펜이 전날 무너진 후유증도 무시할수 없어 보인다. 상성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LA 다저스 승리
핸디 : LA 다저스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