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안드레 팔란테(4승 3패 4.0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팔란테는 상성에 따른 투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금년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6.60으로 부진한 편인데 캔자스시티의 타선의 강속구 공략도에 따라 투구 내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우완 투수를 만난다는게 변수가 될 듯. 일단 중심 타선이 확실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의 휴식을 확보한게 다행스럽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마이클 와카(5승 6패 3.74)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4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와카는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실점의 쾌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원래 원정에서 매우 강했던 투수고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분명한 호재다. 월요일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앞선 2경기의 부진을 어느 정도 씻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커져버린 스윙이 이번 시리즈에서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팔란테가 야간 경기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하산 후유증이라는 변수가 있는 상황이다. 와카의 투구 역시 세인트루이스 상대로는 나름 강점을 보여줄수 있을듯.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캔자스시티 타선은 포심이 주력인 투수 상대로는 꽤 강점이 있고 하루의 이동일 휴식은 하산 후유증을 어느 정도 잡아줄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라는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 전에 팔란테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캔자스시티 승리
핸디 : 캔자스시티 승리
언더 오버 : 오버